2023. 05. 22. 박소현 변리사의 첫번째 책, [마케터를 위한 상표상식] 개정판이 출간된다. [마케터를 위한 상표 상식]은 지난 2020년 출간되었던 책을 전면 개정하여 새롭게 펴낸 책이다. 3년 간 변경된 상표법을 반영하고 사례를 추가하였으며, 독자들의 후기를 참고하여 내용을 수정하였고, 최신 트렌드에 맞춰 전체적으로 수정하였다.
[마케터를 위한 상표상식]은 갑작스레 상표업무를 맡게 된 홍보팀 막내를 주 독자로 상정하고, 마케터라면 필수적으로 알아야하는 기본적인 상표 지식을 알기 쉽게 정리한 책이다.
브랜딩과 상표법이 별개인 듯하나 사실은 처음 브랜드 기획부터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보호받지 못하는 상표나 등록 없는 상표의 사용은 경쟁자의 시장진입을 쉽게 하고 더 나쁘게는 유사 모방품 난립으로 시장 자체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기업의 핵심 브랜드를 상표등록 해두는 것은 이렇게 사업 전체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다른 지식재산권과 달리 상표는 창작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식별표지에 대한 선택과 등록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청년시절 즐겨 듣던 노래를 한평생 가장 좋아한다고 합니다. 성공한 브랜드도 한 시대를 반영하면서 마치 음악처럼 그 시대를 살았던 모든 사람들의 뇌리에 영원히 기억됩니다. 상표는 그 흔적을 쫓을 뿐이고요. 마케터 여러분의 건투를 빕니다.
상표권은 타인의 모방에 대해 휘두를 수 있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당장 사업에 이익을 내주는 무기는 아니지만, 보험처럼 유사시에 꺼내 쓸 수 있는 무기죠. 브랜드의 핵심을 지켜주고 사용할수록 가치가 더해져 영원히 회사의 자산이 되는 상표등록, 안할 이유가 없습니다.